현대상선, 상반기 매출 2조7,129억원...전년 동기대비 3,621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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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16 12:00   수정 : 2019.08.16 12:00

현대상선이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항로의 전략적 운용 및 집하 활동 강화로 매출 2조 7,12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2조 3,508억원)대비 3,621억원 증가를 시현했다. 이에 상반기 영업손실은 -2,185억원으로 전년 동기(-3,699억원)대비 1,514억원이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 결과는 2018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노선 합리화(용선료, 선복사용료) 및 효율성 개선(변동비 단가)을 통한 비용 단가 절감 노력의 결과로 풀이되며, 영업손익도 리스회계처리기준 변경으로 인한 효과 42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094억원의 순 개선(영업이익율은 전년 동기대비 8%p 개선) 효과를 낳았다.

특히  2분기 컨테이너 시황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 얼라이언스 별 선복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황 회복이 지연되어, 물동량은 1,157,705TEU로 전분기(1,088,707TEU) 대비 6.3% 증가에 그쳤음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측은 "하반기는 컨테이너 부문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나, 미-중 무역분쟁, 중동정세 불안정, 브렉시트, 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 상존하지만, 고수익 화물확보, 효율적인 선대운용, 전략적 운임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상선측은 "오는 2020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IMO 환경규제 대비한 선사 별 신규 유류할증료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특히나 미국의 이란 제재 및 OPEC 감산 협의, IMO 환경규제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반기 시장 변수에 대해 전망했다.

그러나 현대상선은 유류할증료 적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2020년 4월 디 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작업을 진행중이며,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더욱이 빠른 시일 내에 턴어라운드 달성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고강도 경영혁신과 변화관리 및 프로세스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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