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공항 사태 업데이트] 홍콩공항 폐쇄 후 운항 재개 혼란 반복... 화물기 운항은 아직 큰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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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13 12:13   수정 : 2019.08.13 12:13

홍콩국제공항이 시위대의 입국장 점거 및 관제사 등 파업으로 전격 공항 패쇄를 결정한 지 하루만에 일부 노선에 대해 운항을 재개하는 등 혼란이 반복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화물기 운항은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 현재까지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계자들은 여객기를 통한 화물 수송량도 적지 않은 만큼, 시위와 점거 등이 반복될 경우 화물기 운항도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12일 전격적으로 공항패쇄를 결정했던 홍콩공항 당국은 13일 오전부터 공항 카운터를 재오픈했지만, 어제 공항 패쇄 결정으로 지연 또는 취소된 항공편이 오늘 일시에 몰릴 수 있기 때문에 공항 운영의 혼잡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어제 하루만으로도 수백대의 항공기 이착륙이 취소되어, 여객기를 통한 화물운송은 공급 활용에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많은 화물이 화물기로의 운송 이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는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어제(12일), 오늘 160편 Outbound, 150편 Inbound 여객기가 결항되었고, Belly Deck 예약은 all stop 중이다”라고 현지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현지 포워더들은 화물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운항되고는 있지만, 공항 시위대를 막기 위해 경찰의 검문검색이 늘어나고 있어, 화물차들이 터미널 진입이 매우 어렵다고 전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공항 진입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화물기 컷오프 시간에 맞춰 화물을 도착시키는데 애로사항이 많다. 일부 현지 업체들은 심천 바이윤 공항으로 트럭킹을 통해 이동시키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패쇄가 결정된 이후 홍콩공항의 운항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바로는, 일부 출발 화물편의 운항만 취소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공항당국의 공식발표나 해명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1. Hong Kong Air Cargo A330-200F – to Istanbul (IST) via Almaty (ALA)
2. Aerotranscargo 747F - from Trabzon (TZX) and to Sharjah (SHJ)
3. National Airlines 747F- to Delhi (DEL)
4. Emirates SkyCargo 777F - to Dubai (DWC)
5. Hong Kong Air Cargo - from Ho Chi Minh City (SGN)
6. UPS 747F - from Taipei (TPE)
7. Cargolux 747-400F - from Luxembourg (LUX) via Ashgabat (ASB) and Jakarta (CGK)
 
다만 도착편 화물기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공항 운영이 정지된 후 3~4시간은 지연되었지만, 이후 도착편은 예정대로 홍콩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어제 늦은 저녁 16개 화물편은 지연은 되었지만, 무사히 공항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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