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항공운송 통해 우루과이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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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13 15:40   수정 : 2019.05.13 15:40

근 개최된 제2차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중국은 우루과이와 항공운송 및 관세협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양국간의 새로운 협정체결은 중국의 항공운송 서진(西進)정책으로 네트워크 확대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양국간 항공화물 시장 참여자들의 비즈니스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협정은 우루과이 및 중국 세관당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일반 세관행정에서의 서류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며, 특히 양국간 화물 검사 및 세관 정보교환 등도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중국민항총국(CAAC)과 우루과이 항공 인프라 담당 부서간의 항공노선 개설 및 확대를 조율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으로 우루과이는 중국과 세관관련 협정을 체결한 최초의 미주대륙 국가가 되었으며, 중국을 위한 남대서양 지역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 역시 이번 협정으로 항공운송을 이용한 일대일로 확장 노력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으며, 우루과이의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항공화물 수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등이 포함된 Mercosur지역중 최초로 중국의 일대일로에 가입한 국가가 되었으며, 이에 양국간 주 14회 항공운수권 확보 및 제 5자유 운수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현재 우루과이 수도인 몬테비데오 국제공항(MVD)에서 직항으로 중국에 취항하는 노선은 개설되지 않았지만, Avianca, Air France-KLM, Copa Airlines, Iberia, LATAM Airlines, 그리고 Lufthansa 등과 협력 운항을 통해서 대중국 수출을 확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루과이는 베이징에서 열린 2019 엑스포행사에 자국 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으며, 식량 및 재생에너지 기술 연관 상품을 홍보한 바 있다. 우루과이는 에너지 산업의 비즈니스 허브로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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