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항공 1분기 항공화물 실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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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29 12:06   수정 : 2019.04.29 12:06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래스카항공(Alaska Airlines)의 화물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분기중 미국 국내선 항공화물 시장이 미지근한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알래스카항공은 지난 3월 말까지 1분기 화물 및 기타 부문 사업결산에서 전년동기 대비 22%가 증가한 5,000만 달러의 영업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1분기중 알래스카항공은 전체 화물톤 매출이 전년동기비 17.9%라는 주목할만한 실적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알래스카항공 보유기종인 3대의 737-700 BDSF를 통해서 벨리 공급이 증가한 때문이기도 하다.

아울러 지난해 중반 버진아메리카항공을 인수하면서 A320/321의 추가운용이 가능해진 영향도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버진 아메리카항공은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알래스카항공의 화물실적 증가세를 공급 확대 때문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알래스카항공은 1분기중 1,451톤의 화물을 에어버스기종만으로 수송했으며, 이는 737화물기 1대의 최대 화물중량의 70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한편 알래스카항공은 지난 2016년 버진 아메리카 (Virgin America)를 인수하면서 화물 운송을 위해 70 대의 A320 및 A321 항공기를 활용하여 전체 공급을 40% 늘린 바 있다. 알래스카항공은 화물기를 운영하는 유일한 LCC(저비용 항공사)로 미국 전역을 커버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737-700BDSF 항공기를 추가하면서 화물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알래스카항공은 전제 운항의 70%가 알래스카 주를 거점으로 운용되지만, 카고사업의 상당 부분은 미국내 48개 주(州)와 60개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화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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