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항공 미 법원에 자발적 파산 신청 ... 조종사 파업 영향, 구조조정 가속화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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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7.06 11:41   수정 : 2022.07.06 11:41

스칸디나비아 항공사인 SAS는 그동안 추진중인 구조 조정계획을 가속화학 위해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AS의 이번 파산 신청은 1차적으로 어제부터 시작된 1,000명에 달하는 항공기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성수기에 접어드는 여행객 수요에 타격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항공사 최고 경영자인 Anko van der Werff는 “미국법원의 파산보호법 11를 통해 회사 부채를 재조종하고 항공기 구매 및 운영을 재구성하는 등 자본 투입을 위해 파산을 신청했지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항공사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SAS의 파산 신청은 항공사가 새로운 출발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파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마치 운전중에 엔진 모터를 수리하는 것과 같다”고 분석하면서, 자발적인(?) 파산 신청으로 법정관리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려는 경영진들의 노력의 일환을 평가했다.
 
한편, 팬데믹 기간에도 미국 국적이 아닌 Avianca (AVH), Aeromexico, Philippine Airlines 등도 항공사 경영을 계속하면서, 항공기 임대인 등 주요 공급업체와 재협상 및 자본 유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미 파산법 11를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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