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각국 정부 ‘오미크론’과잉 대응시 공급부족 심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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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2.03 13:40   수정 : 2021.12.03 13:40

최근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으로 전 세계 각국 정부가 적극적인 봉쇄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는 있지만, 이로 인한 후유증을 우려는 하는 IATA의 지적이 나왔다.
 
IATA의 이같은 지적은 지난 10월 기준 글로벌 항공화물 화물-톤 킬로미터 실적이 2019년과 비교해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페이스 공급은 각국 정부가 신종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여행등을 제한 경우 즉각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IATA Willie Walsh 사무총장은 “10월 항공화물 시장을 분석해보면, 공급망 혼잡의 영향으로 항공운송 수요는 더욱 늘어났으면, 각국의 일상회복 조치에 힘입어 여행객을 위한 벨리공급도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 바 있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로스에 대한 일련의 각국 정부 반응을 대단히 우려스럽고, 동시에 여객기 운항 중단 및 축소는 항공화물 시장의 공급부족을 심화시키면서 스페이스 부족사태는 종전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성 우려를 전달했다.
 
중요한 것은 이같은 각국정부의 선제적인 봉쇄 조치 등은 오미크론 확산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며, 이는 이미 델타변이가 출현했을 때 경험한 사실이라는 것이다. 결국 정부는 여행을 제한하고 일상회복을 포기하는 등 오미크론에 무릎을 꿇는 방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백신배포를 늘리는 방법으로 정책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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