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영향 상하이 공항만 가동 중단 ... "48시간 불과해도 공급망 후유증은 상당기간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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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14 15:24   수정 : 2021.09.14 15:24

중국 동부해안으로 올라오는 태풍 ‘찬투’가 다행히도 수퍼급에서 강한 태풍으로 세력이 완화됐지만, 상하이 및 닝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항만 운영 중단과 공항의 항공기 운항 취소등으로 이이지고 있다.
 
대만을 거치면서 세력이 다소 약화되기는 했지만,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저장성 주변에는 강풍과 폭우 및 홍수가 예상되면서 거점 공항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중국 푸동공항 포워더에 따르면, 이미 상하이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어제 오전부터 모두 취소됐으며, 적어도 48시간 이상 화물 지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저우 공항도 운항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검역 여파로 운영이 불가능했던 닝보 역시 최근 겨우 공급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됐는데, 이번 찬투의 영향으로 또 다시 터미널 가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상하이항구와 함께 적어도 며칠동안은 모든 컨테이너 터미널이 문을 닫고 있다.
 
현지 포워더들은 “태풍이 지나가도 화물지연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다. 세계에서 2번째와 3번째로 붐비는 상하이 및 닝보항구의 폐쇄는 장비 부족과 선박 대기 및 지연 등으로 또 한 차례 수난(?)을 겪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제 일반적으로 항만에서의 선박 지연은 14일 이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지연일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2M은 북유럽으로 향하는 선박 스케줄을 10월까지 적어도 4회는 취소한다고 발표하면서, 항만을 중심으로 하는 공급 부족과 혼잡은 더 화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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