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14일부터 1주간 전국 완전 “LOCK DOWN”...의류 수출 완전 중단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1.04.12 14:41   수정 : 2021.04.12 14:41
 
중국과 함께 세계적인 의류생산국인 발글레데시가 오는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완전히 폐쇄'된다.
 
방글라뎃 정부는 기간 중 전국의 모든 공장의 가동 중단과 운송 및 이동 완전 금지 및 상점 폐쇄 들이 포함된다. 사실상 방글라데시 수출 길이 모두 막히는 것이다.
 
다만, 응급 (의료)서비스만 개방 될 것이며,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의 이동도 대단히 심각하게 제한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그동안 시장 경기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온 의류 수출 업체들은 이번 셧다운 소식으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방글라데시 니트웨어 제조 및 수출 협회 (BKMEA)는 “라마단 등 주요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공장 폐쇄는 국가 수출 부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최근 수출상품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작업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봉쇄조치는 폐업을 몰고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방글라데시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의류 수출국이다. 대부분의 제품은 유럽과 미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와 관련된 봉쇄 해제후 선진국들의 오프라인 매장이 재개한 상황이어서 이번 봉쇄조치로 인한 타격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방글라데시 수출진흥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수출 수익은 작년 3월에 비해 지난달 12.59 %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직물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니트웨어 수출 증가로 상당 부문 실적 회복을 보이고 있다. 마 제품, 가정용 직물, 가죽 및 가죽 제품 수출도 지난달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