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xit) 영국-EU간 육상운송 시장 브렉시트 영향 체감중 ... 공급 줄고 운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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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1.15 12:14   수정 : 2021.01.15 12:14
브렉시트가 당초 우려와 달리 영국과 EU국가간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큰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난 가운데, 물류 및 운송 분야에서의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유럽의 운송 시장은 도로 운송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물류 공급망 서비스가 유지되어 왔지만, 브렉시트가 결론이 나면서 도로화물 운송 시장에는 즉각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12월 기준 유럽 트럭킹 시장의 공급 수준을 보면 전년동기비 16%, 그리고 전월대비(11월) 164%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영국을 기점으로 오가는 노선에서 엄청난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으며, 결국 이같은 공급 감소로 도로운송 운임은 크게 상승했다.
 
특히, 브렉시트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을 수밖에 없는 영국과 프랑스간 노선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도 공급이 2년 만에 최저치(22.1% 감소)를 기록하는 등 혼란을 경험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도로운임은 전월대비 34.8%, 전년대비 51%나 급등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인 만큼 정상적인 시장 환경이라고 말할순 없었지만, 지난해 말 가격은 엄청나게 상승했고 공급은 크게 줄어들었다. 프랑스와 연결하는 유일 통로의 가격은 치솟고 있다. 분명 브렉시트의 영향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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