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본격 출시 전 항공운송은 이미“시동” ... TK, 중국-브라질 백신 수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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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20 16:32   수정 : 2020.11.20 16:32
코로나19 백신이 세계적으로 보급되진 않았지만, 주요 항공사들은 이미 코로나19 백신 운송을 시작하고 있다.
 
전 세계 대부분의 항공사들을 비롯해 관련 화물운송업계가 항공운송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수요시장으로 기대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90%를 넘는 면역 성공률을 보인다고 보고하면서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몇몇 항공사들의 이미 백신 수송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백신 수송과 관련된 사전 대비를 마친 AFKLM은 구체적인 상품명과 회사는 밝히지 않은 채, 최근 몇 주 동안에 코로나19백신 수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우리는 전례없는 물류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이는 백신 수송을 위해 이미 수많은 파트너들과 협력해 문제점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알려진 것처럼,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에서 운송되어야 하고,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콜드체인 온도인 영상 2도에서 8도까지 상온 운송이 가능한 백신도 있을 것이다. 우리 AF KLM은 네델란드와 프랑스 및 전 세계 많은 국가로 코로나 백신을 수송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한편으로는, 최근 터키항공카고 역시 코로나 백신을 중국에서 브라질로 운송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신은 중국 베이징에서 온도조절이 가능한 컨테이너 7개에 실려 이스탄불 허브를 경유해 장장 1만 7,000킬로미터를 날아 브라질 상파울로에 도착했다는 소식이다.
 
터키항공카고 역시 “이미 우리는 전 세계 400개 목적지로 글로벌 제약 운송로를 구축했다. 뭄바이, 브뤼셀, 이스탄불, 싱가포르, 두바이, 바젤, 런던 및 암스텔담 등 주요 거점으로 온도조절이 필요한 많은 의약품을 수송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렇듯 코로너19 백신에 대한 운송 준비는 항공화물 산업 전반에서 진행중인데, 특히 항공사들은 사전 전담팀 구성 등 준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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