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 항공화물 시장 진출 가시화(?)... 2개 항공사 소유한 Dubreuil Aero 지분 3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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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25 15:44   수정 : 2020.09.25 15:45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의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인 CMA CGM가 Air Caraïbes와 French Bee의 모기업인 Dubreuil Aéro 그룹의 주식을 30%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MA CGM 주식 인수 대금은 총 5,000만 유로(5,800만 달러 상당)로 규제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Dubreuil Aéro 그룹의 이사회에 2명의 이사를 선임할 수 있게 된다.
 
 
주목할 점은, 이번에 주식을 인수한 Dubreuil Aéro 그룹은 이미 2개의 항공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난 사실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식 인수가 펜데믹으로 인한 항공사들의 여객사업의 부진으로 화물비지니스 확충에 나서는 가운데, CMA CGM이 항공화물 시장으로의 사업 확정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주식 참여는 사실상 제휴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다. 코로나19로 화물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미 2개의 항공사들은 8대의 A350을 포함해 총 14대의 장거리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항공사의 화물 비즈니스는 자회사인 Hi Line Cargo가 직접 핸들링을 하고 있는데, 양 그룹사가 구축중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양 사간 협력을 통해서 시장 공급망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CMA CGM group과 Dubreuil Aéro의 시너지는 해상운송을 보완하는 대 고객서비스 확충은 물론, 양 그룹사들이 제공하는 물류시장에서의 공급체인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식 부분 인수와 관련해 CMA CGM의 Rodolphe Saadé CEO겸 회장은 “이번 주식 인수는 CMA CGM그룹이 항공화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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