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로공항 화물터미널 혼잡 안정 단계(?) ... 지상조업사 Menzies 인력 추가 투입 등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0.09.24 15:16   수정 : 2020.09.24 15:16

“런던 히드로 공항의 총제적인 혼란이 완화되고 있다.”
히드로공항의 새로운 지상조업사로 진출한 Menzies가 지난 7일간 항공화물 처리가 지연되면서 대 혼란이 야기된 상황이 이젠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혔다.
 
히드로공항의 화물처리 지연 사태는 최근 카타르항공의 히드로공항 화물지상조업을 새롭게 맡게되면서, 종전 계약사인 Dnata의 직원 60여명이 이직하는 등 안정적인 화물조업서비스가 일시에 중단되면서, 공항내 혼란이 야기되었다.
 
현지 관계자들은 “Menzies가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종전 계약 물량과 처리가 완벽하게 이전되지 않았던 점도 있지만, 미처 수요를 감당할만한 기본적인 셋팅이 되어있지 않은 채 무리하게 9월 2일부터 서비스를 떠앉으면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했다.
 
물론 성수기 진입으로 히드로공항의 수요가 일시적인 급증세를 보인 것도 한 몫을 했지만, 기본적으로 사전 준비 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지 포워더들은 “ 최근 15년간 조업사와 일을 하면서 이번 같은 혼잡은 본적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Menzies가 추가 인원을 보충하고 일부 항공사들 물량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 처리하는 방법을 채택하면서 다소 안정화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Menzies측은 이제 backlog은 거의 해소되고 있으며, 인아웃바운드 화물의 대기 시간도 크게 개선되었으며 정상화 단계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미 많은 인원을 추가 투입하고 있으며, 고객 소통과 응대를 위한 새로운 전화 응대 시스템을 구축, 조만간 고객들이 이전과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번 히드로공항 혼잡 상화은 단지 Menzies의 문제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공항 화물터미널 조업이 혼잡을 빚었다.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WFS 역시 그 여파로 인해 화물 인도 시간이 적어도 48시간 정도 지연되었다고 현지 포워더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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