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주 중국발 항공화물운임 하락세 지속.,. 6월 중순 공급 수요 동반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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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10 17:14   수정 : 2020.06.10 17:14

6월 첫주 기준 항공화물 운임 조사에서 상하이 및 홍콩발 운임이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TAC Index에 따르면, 상하이-북미 운임은 6월 첫주 평균운임은 전주대비 23.9%가 감소한 kg당 5.80달러로 나타났으며, 홍콩-북미는 9.7% 하락한 kg당 6.08달러로 집계되었다.
 
이같은 시장 가격 하락세는 PPE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사실 지난 5월 중순 이후 아시아 출발 북미 운임수준을 하락 반전을 이어오고 있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3달러 전후의 시장 가격을 보인 것과 비교해 여전히 가격은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유럽시장의 경우는 상하이- 유럽은 18.7% 하락한 kg당 7.03달러로, 홍콩-유럽은 23.7% 하락한 kg당 4.60달러로 집계되었다.
 
최근 3주간 시장 공급량을 조사한 Seabury 자료에 따르면, - 당연한 일이지만 -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전체 시장 공급은 26% 이상 감소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다만 아태지역에서 북미로 향하는 노선의 공급은 1년 전보다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유럽이 1년전보다 10% 감소한 것과는 비교된다.
 
결론적으로 운임의 하락은 공급의 영향보다는 수요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Seabury측은 “중국발 시장을 기준으로 지난 4월초부터 주당 14% 이상의 강력한 증가세를 보인 항공사들의 화물전용 여객기 공급이 최근 8% 이상 감소했으며, 이에 주당 약 2,000톤 이상의 공급이 줄었다. 그럼에도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장관계자들은 6월 중순 이후 시장 공급과 수요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과연 항공화물 시장의 수요공급 동향이 어떤 방향을로 갈런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갈리고 있다.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6월중순부터 공급은 다시 늘어날 것이다. 이제 화물만을 위해서가 아닌 여객수요를 위한 운항재개가 일부지만 시작될 것이며, 항공사 수익 매출과 무관한 정기편 운항은 시장에 화물공급을 늘릴 것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PPE수요 감소로 운임은 지속하락세를 보이겠지만, 이제 의료품 이외의 미래시장을 대비한 일반카고의 항공수송 수요가 유입될 수있다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이 경우 시장 가격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미중간의 무역갈등 재점화, 코로나19 재확산, 미국과 홍콩의 시위 등의 변수는 언제든 항공화물 시장이라는 프라이팬이 까맣게 타 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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