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 2호선 ‘HMM 오슬로’호도 “만선”... 1호선 ‘알헤시라스’호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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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5.31 10:15   수정 : 2020.05.31 10:15

HMM(대표이사 배재훈)은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 2호선 ‘HMM 오슬로(Oslo)’호가 또다시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지난 달 28일 유럽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2호선 ‘HMM 오슬로’호는 지난 11일 부산항 신항에 입항해 중국 상해, 닝보, 옌톈을 거쳐 27일 싱가포르에 입항했으며,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통상 최대 선적량인 19,300TEU를 넘는 1만9,504TEU를 선적한 만선으로 28일 유럽으로 향했다.
 
이는 지난 8일 세계 최대 컨테이너 1호선인 ‘HMM 알헤시라스’호가 선적량 1만9,621TEU로 세계 최대 선적량을 기록한데 이어 2호선도 또 다시 상당한 성과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社와 약 3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까지 대우조선해양 7척, 삼성중공업 5척 등 2만4,000TEU급 총 12척을 인도받게 되며, 내년 상반기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만6,000TEU급 8척을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계획이다.
이번 2호선 ‘HMM 오슬로’호는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5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HMM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회원사인 하팍로이드, ONE, 양밍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알헤시라스’호에 이어 2호선인 ‘오슬로’호까지 만선으로 출항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세계경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 해운산업 재건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호선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코펜하겐(Copenhagen)’호는 지난 25일 부산을 출항해 중국 상해를 기항한 후 닝보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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