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주 TAC 운임지수 동향... PPE 수요가 시장 가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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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24 13:46   수정 : 2020.04.24 15:56

의료용 개인보호장비로 대별되는 PPE 수요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발 항공화물 시장 가격은 잠시 주춤하다가, 긴급화물 수요유입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3번째주 글로벌 항공화물 평균운임 지수 (TAC)는 상하이 출발 북미 노선 가격이 전주 대비 9.7%나 상승해 kg당 7.59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동 지수를 발표한 지난 2016년 3월이후 최대치이다. 또한 TAC는 상하이 출발 유럽행 평균 시장가격은 전주대비 1.6%가 상승한 kg당 8.79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 화물중개업체에 따르면, 기간중 실거래 가격은 중국발 운임이 kg당 14달러~16달러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홍콩발 운임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는 해도, 중국 본토 출발 가격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여, 주 단위 가격은 kg당 4.66달러였고, 홍콩발 북미노선은 5.1% 하락한 kg당 5.16달러로 나타났다.
 
결국 상하이 출발 시장 가격은 해당 주에 의료기기 운송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서 변동성을 갖는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현지 시장 관계자들은 “문제는 중국발 PPE를 둘러싸고 문제점과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상품조달 시장의 혼란이 가격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항공화물 시장에서의 의료품 수요는 결국 정부가 최종 사용자이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가격인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인 셈이다.
 
더욱이 시장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이후의 시장 전망이 너무나도 불확실하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PPE수요는 버블이다.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그리고 항공사들의 시장 복귀가 적어도 2년이상이 걸린다는 점에서 향후 항공화물 시장을 예측하기한 불가능하고, 그것이 시장을 더욱 괴롭히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시장 가격과 볼륨은 마치 ‘채찍효과’와 같다. 아무도 결과를 예상할수 없기 때문이다. 과연 코로나19를 2차 대유행이 시작될는지? 각국의 lockdown은 더욱 강화될는지? 그리고 소비자들의 수요패턴은 어디로 갈는지? 항공사들은 공급을 어땋게 사용할 것인지? 여객기가 다시 이륙할 것이 자신할수 있는지? 등등 우리는 지금 아무것도 예측할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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