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럽 철도수송 운임 산정방식 kg당으로 전환 표기....항공운임과 손쉬운 상대적 비교 가능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0.04.21 13:22   수정 : 2020.04.21 13:22

영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 포워더인 Davies Turner는 최근 항공화물 운임이 급등하면서, 중국과 유럽간 철도 및 육상운송 수요가 늘어나는 조짐이 보이자, 고객들이 시장 가격 산정에 애를 먹고 있다는 점에 착안, 육상수송 운임 정산 방식을 항공화물 운임 산정방식인 kg당으로 시장에 공표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시안에서 영국까지 연결되는 서비스중 Express China Rail 서비스가 고정스케줄로 제공되면서 고객문의가 늘오나고 있지만, 항공화물 수요자들이 운임 비교 견적에 애를 먹고 있어,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방식을 과감히 항공화물 운송방식으로 전환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2016년 아시아-영국간 특급철로 서비스를 제공해오면 많은 육송전문 포워더들은 표준화된 화물산업 가격 방식인 ‘입방미터 당 달러화(USD/cubic meter)’를 공시한 바 있다. 그러나 항공화물 수송이 최근 절대 공급원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이 화물 운송 가격에 대해 보다 이해하기 쉬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육상운송시 가격 견적을 ‘kg당 달러화(USD/kg)’로 공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입화주들은 항공운송을 통한 수요가 더 많아진 상황에서 복합운송 서비스로 들어오는 화물과 항공운송만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상대적인 비용을 즉각적을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한 관계자는 “현재 우리는 kg당 0.24달러로 운임을 공시한다. 물론 2,000 cu cm(최소운임 120달러) 당 0.24달러로 병행 표기한다. 이는 Express China Rail 직항 서비스가 많은 화주들에게 선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발 항공운임인 kg당 10달러에서 15달러를 호가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육로 및 복합운송 전문 포워더들은 철도 배송이 약간 더 오래 걸린다는 점만 제외하고는 항공운송에 비해 큰 비용 절감을 제공하고 있다는데 동의한다. 특히 철도 옵션을 선택할 경우 화주들은 향후에도 항공보다는 찰도복합운송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동안 중국발 유럽행 철도화물 서비스는 종전 항공화물 운송보다 약 70% 이상 운임이 저렴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항공화물 운임이 급등하면서, 그 격차는 계산할 수 없을 만큼 더 벌어졌다”고 관계자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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