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화물 3월 실적 17.7% 감소... 수익률(yield)은 전 지역 상승세, 중국발 아세안착 매출 큰 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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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17 18:11   수정 : 2020.04.17 18:11

최근 ACD가 발표한 3월 항공화물 시장 동향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화물 시장은 3월 첫 주 아주 좋은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전체 실적은 운임중량 기준 17.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과 2월 사이 항공화물 수요가 2.7% 감소한 것으로 보고된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실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단 WorldACD가 발표한 3월 지역별 실적을 보면, 아태지역이 (-)12% 감소를, 그리고 미주지역은 (-)17% 줄었으며, 아프리카는 (-)28%, 중동 남아시아는 (-)3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화물전용기 공급은 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객기의 화물 공급이 (-)39%나 줄어들어 공급 상쇄는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지역에서의 화물 수익률(yield)는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아태지역의 화물 yield는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USD 기준으로하는 달러당 시장 가격은 전년대비 3분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출발의 경우는 평균 가격이 kg당 3.58달러로 나타나, 달러당 단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3분 2만큼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화물 매출 실적을 보면, 중국발 아태지역 도착지로의 매출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여 달러화 기준으로 9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WorldACD는 2월 대비 3월 실적 분석 결과도 발표했는데, 2월에서 3월까지 화물기 공급은 더욱 늘어 전월대비 29%나 증가했으며, 여객기를 통한 화물 공급은 동일 비율로 하락했다.
 
실제로 3월 항공사들은 화물기를 통해서 2월보다 42%나 늘어난 화물을 수송했으며, 여객기만으로 화물 운송량은 22%가 줄어들었다. 이에 여객기와 화물기를 동시에 운용한 항공사들의 화물 볼륨은 2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물기 전용 항공사들의 매출은 달러화 기준 8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한편, 3월까지 프레이트 포워더들의 실적을 보면, 세계 10대 포워더들은 평균 3% 이상의 볼륨 증가세를 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9%의 감소와 16%의 증가 실적이 혼합된 양상을 보였다.
이는 11위에서 20위 그룹은 2%가 하락했지만, 다만 업체별로 차이는 극명해서 모 업체는 40% 하락을, 다른 업체는 117%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당연해 보이는 이유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포워더들이 더 많은 공급을 확보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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