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시장 전망 시리즈 <중(中) > 중국 생산활동 재개 불구 정상 가동은 지연...후베이성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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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21 10:30   수정 : 2020.02.21 10:32

이처럼 거의 모든 중국행 여객기의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시장 공급이 줄어들었지만 물류 시장 입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 사태를 수습해야만 한다. 당연히 각종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운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는 물론 포워더와 화주들은 비상사태에 돌입해있다.
 
특히,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시장에서의 화물운임은 대폭 상승할 것이 명약관화한만큼 지금부터라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이 아닌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는 이번 비상사태로 기존 정상적인 해상운송 시스템은 완전히 무너졌다. 대신해서 항공화물 전용기 수요로 이전되었다고 하지만, 아직은 중국착 의료용품 수요만이 전부이다. 여전히 비행기로 수송되어야 할 일반 화물의 수요는 답보상태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의 생산능력 상실(?)은 글로벌 항공화물 공급망에 일시적 충격을 주고 있지만, 재개시 다가올 충격은 이보다 더 클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과연 중국의 생산 재개 후 정상화 시점이 언제일지를 두고 설왕설래 중이다.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애매한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일부는 생각보다 빠르게 생산 재개가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한 관계자는 “적어도 이번주(17일 이후)부터는 더 많은 공장들이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은 여전히 도시간 여행 제한과 각종 검역조치로 많은 사람들이 생산현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으며, 공장과 사무실을 재개장 하기 위해서도 정부허기를 사전에 얻어야 하고, 설사 허가를 얻었다고 해도 중국공장 조차 기초 원재료의 수급이 부족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는 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활동중인 글로벌 포워더의 경우 여전히 중국정부로부터 사무실 개장 허가를 기다리고 있지만 설사 사무실 운용이 정상화된다고 해도 필요 인력이 부족해 화물 follow up은 더 지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생용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원이 충원되고 여전히 마스크 등은 부족하다. 결국 인력 운용이 제한을 받게되어 중국정부의 개장 승인을 받은 시설이라도 화물 backlog이 아닌 서비스 backlog이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승인과 인력문제 이외에도 트럭 운행문제도 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운전자 부족은 육상 연계수송을 마미시키고 있다. 트럭도 운행못하고 항공기 공급은 줄고 추가 공급도 없으니 이제 중국에서는 화물이 나와도 갈 곳이 없다는 것이 현지 업체들의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항공화물 서비스를 통해 연계 수송할 수 있는 트럭 자원은 남쪽으로는 막혀있으며, 동 서 북 으로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것도 평소의 30% 정도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시리즈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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