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지역 포워더 2020 수요 확대 체감중...신흥 노선 개척과 디지털화 투자 늘려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0.01.14 14:53   수정 : 2020.01.14 14:53

미국 서부지역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포워더들은 최근 2020년에 들어서면서 인아웃바운드 화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해 미 서부지역 날씨문제의 영향을 받기도 했으며, 무엇보다도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아이템 수요 개발에 주력했으며, 동시에 효율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화에 우선 투자하면서, 2020년은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미 서부 해안 지역은 태평양횡단노선의 거점으로, 중국과 일본, 한국, 대만 및 홍콩과의 거래량이 대단히 높았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2019년 대 중국 부패성화물 수요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왔다.
 
로스엔젤리스 기반의 Able Freight는 부패성화물 메인 수출화주인 Driscoll’s 나 Costco를 고객으로 성장해왔는데, 지난해 이후 정치적 변수 이외에도, 날씨와 관세 및 통화변동에 여전히 취악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부패성화물 시장 경기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우리는 전반적으로 좋은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예외적인 변수가 존재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Able Freight는 지난해 악천후로 인해 체리와 아스파라거스 수확량이 대폭 감소해, 미 서부지역 출발 부패성화물 수요가 줄었으며, 관세문제로 중국 고객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수요가 하락해 영향을 받았으며, 미국 달러 하락 역시 화물 수요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포워더들은 적어도 2020년은 미중 무역관계가 안정화에 접어들고 있어 이상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부지역 포워더들은 그동안 동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요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요도 꾸준히 판매량 증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신흥시장으로의 수요도 동반 상승중이다. 예를 들어 과거 선진시장인 유럽으로의 화물 수요는 이제 중동지역을 통해서 이동하는 모습이고, 서부지역 포워더들은 중남미와 아프리카 시장의 성장에도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며 주력 물류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여기에 미국행 전자상거래 수요는 소매의류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중이며, 최근 지속적인 호황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포틀랜드 기반의 프레이트 포워더인 OIA Global의 경우 미국 인바운드 전자상거래 수요에 최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미국내 최종 소비자들이 고객이 되는 전자상거래의 수입과 유통은 우리에게 주요 서비스 타깃이 되고 있다. 미국 수출 수요는 대부분 해외생산업체의 완제품이나 완제품을 위한 부분품으로 일반화물의 비중이 절대적인것과 비교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처럼 새로운 수요아이템인 전자상거래와 이들의 주력 수요시장인 새로운 교역노선을 지원하기 위해서, 서부지역 포워더들은 자신들의 서비스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는 2020년 새로운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는 포워더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유의미한 투자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포워더 관계자는 “2020년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사용중이지만, 이중 디지털화는 그 중심에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해 더 맣은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아마도 올해가 지나면 우리(포워더들)들에게 디지털에 대한 투자는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포워더들의 디지털화는 물리적인 거점을 확대하는 것과 동반해서, 디지털을 통한 end-to end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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