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Market Analysis / 성수기 시장 실질 데이터 분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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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25 13:26   수정 : 2019.11.25 13:26

지난 10월 말부터 최근까지 주간별 항공화물 시장 수요 동향을 비교 분석할 때, 11월 17일까지 3주간의 동향은 적어도 일부 교역로에 국한된 것이지만, “바람처럼 지나간 항공화물시장 2019년 성수기”라고 결론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당초 예상했던 것처럼, 2019년 항공화물 시장 성수기는 잠깐 스치는 바람처럼, 시장에 영향을 주기는 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조용히 사그라 들고 있다. 아마도 항공화물 역사서를 쓴다면, 2019년 연말 성수기란 말은 기록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이미 1부에서 제시했듯이, 이번 시장분석은 우리가 메이저 항공화물 교역로라고 인정하는 3개 노선인 홍콩-유럽 구간, 상하이-유럽 구간, 그리고 유럽과 북미 교역노선을 중점으로 보고 있으며, 기간은 11월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이다.

지난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시장 동향을 보면, 홍콩-유럽 구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더욱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지난 3주(10월20일부터) 동안 동 노선 항공사 그룹들의 화물 실적은 전년동기비 7% 이상 하락했다.

더 나아가서, 최근 2주간의 동 노선 실적은 (-)14%에 달했는데, 이는 최근 홍콩사태를 감안할 때 그리 놀랍지 않은 결과이다.
이에 따라 실적하락을 보인 항공사들은 홍콩출발 화물 공급 축소를 더욱 늘렸으며, 기간중 전년동기비 약 10%의 공급이 감소했다. 다만, 화물 L/F는 94% 수준을 유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두 자리수 볼륨감소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하게 운용되고 있다. 현지 시장가격 지수를 보면, 지난주 홍콩발 유럽행 항공화물 가격은 단지 2.7% 하락하는데 그친 이유를 알수가 있다.

반면에, 상하이 –유럽 노산은 홍콩만큼 나쁘지는 않았다. 기간중 동 교역노선은 수요는 충분히 확장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이 수치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동 구간에서 항공사들은 수요가 작년동기 보다 11% 낮았지만, 공급에 큰 변동이 주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L/F는 92% 대를 유지했다.
<< 분석1) https://www.cargopress.co.kr/korean/news_view.php?nd=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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