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항공, “파업시 항공사 미래 위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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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14 15:47   수정 : 2019.11.14 15:47

남아프리카항공(SAA) 경영진들은 항공사 객실승무원들을 중심으로 파업 논의가 시작되고 있음을 강력히 경고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는 최근 남아프리카승무원협회(SACCA)와 남아프리카 금속노조(NUMSA)가 사측에 대한 임금인상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11월 15일을 기점으로 파업을 요구, 잠재적인 항공사 파업 분위기가 팽배햐지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남아프리카항공 최고 경영진은 “일련의 상황이 벌어질 경우 회복할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이미 법정노조들도 최근 우리 항공사의 재정적 문제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불가피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많은 항공사들은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임금 동결을 추진하고나, 운영비용을 줄여나가는 실정이다. 이는 직원들의 미래를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심지어는 임금을 낮추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는 “다른 여타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 우리 항공사의 재무구조는 비용이 매출보다 높으며, 이를 해결해야 항공사는 즉각적으로 생존할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사측은 자금운용 계획에 따라 직원 급여 5.9% 인상을 제안했지만, 노조측은 8%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함게 SAA는 조종사들의 급여 5.9% 인상을 저지하기 위한 중재회의에서 인상안이 거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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