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컬럼) 항공화물 성수기는 약속의 시간이 될까?... 다양한 시장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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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10 15:39   수정 : 2019.10.10 15:39

올해초부터 글로벌 시장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중내내 시장경기를 하락시켰다.문제는 해가 마무리되는 성수기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이런 ‘불확실성’이 시장 발목을 잡고 끝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성수기를 맞이했음에도 세계는 무역장벽이 여전하고 상품들의 수요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실제로 올초부터 글로벌 제조생산기지들이 밀집한 국가들 대부분은 생산활동 자체가 위축되었으며, 미국을 포함해 일부국가들은 이미 위축단계를 지나 하락세로 돌아선지 오래이다.
실제로 지난 9월 기준 미국의 공급관리연구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래 2번째로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새로운 수출 주문건수 역시 200ㄴ9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3개월 연속해 나타나고 있다.
 
불황형(?) 성수기를 보여주는 하이라이트는 최근 해상운임지수인 벌크운임지수(Baltic Index) 인데, 9월 초반 수준의 운임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성수기 수요는 현재 최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시장 관계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 수입업체들은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휴일 기간에 대비하기 위해서 10월과 11월중순까지는 계절적 재고 축적 수요로 인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 따르면, 그럼특히 12월 15%의 무역관세가 부과될 것을 대비해서 재고관리를 위한 수입업체들의 수요는 좀 더 늘어날 수도 잇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상운임 가격인상에 대한 전망도 국제해사기구의 저유항 규제가 시작되면서, 벙커 요금인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 규정으로 일부 선박들은 자체 세정기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선박공급이 자연스럽게 제한될 수도 있을 것이기에 시장 가격은 인상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다른 이유로는 미국의 유럽 식음료제품들에 대한 25% 추가 관세 적용이 10월 18일 시행된다는 점과, 중국의 최대 명절이 1월 25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올해 성수기는 늦은 연말에 나타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항공화물 시장은 어떨까? 앞서 지적한 IMO 조치나 중국의 새해명절, 그리고 관세부과 등의 변수가 도움이 될까? 아니면 시장을 더욱 어렵게 몰아갈 것인지 두고봐야한다.
아마도 해상운송 공급은 빡빡해질 것이고 운임은 인상될 것이다. 그렇지만 항공화물은 여전히 암울하다. IATA는 지난 7월 기준 항공화물 글로벌 수요가 3.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9월 아태지역 항공사들의 실적은 볼륨기준 5.9%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에서 생산능력이 베트남이나 태국 및 다른 동남아 국가들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아태지역 항공사들이 그동안 누적된 적자를 해소할 만큼의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는 대단히 어려워 보인다.
 
다만, UPS 등 인티그레이터들은 미국 내수시장 호조로 성공적인 성수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 수요가 이들에게 투자를 확대하도록 하고 있고, 실제로 이들 공급업체들은 최근 수요 확대를 체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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