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도리안 영향 항공화물 운송 비상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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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9.04 14:11   수정 : 2019.09.04 14:11

지구상에 심각한 천재지변이 발생할 경우, 긴급 의약품과 식료품 등 필수품을 어려운 지역으로 옮기는데 항공운송만큼 신속한 해결책은 찾기 힘들다.
 
실제로 이미 드론은 수색 및 구조작업에 투입될 뿐 만 아니라 직접 수송이 어려운 지역으로 소량이지만 식품과 식수 및 의약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미 보도된 허리케인 도리안의 영향으로 바하마를 시작해 미국 동부해안 지역은 커다란 재난을 맞이했다. 각종 인프라 복구가 시작됐고 피해지역으로의 필요한 물품의 전달과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더 이상 미국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해지지는 않겠지만, 도리안은 플로리다와 조지아 및 사우스 캐롤라이나 및 노스 캐롤라이나 해안을 따라 강풍과 홍수를 일으키며 건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줬다. 에버글레이시 와 잭슨빌, 사바나 및 찰스턴 항구는 폐쇄되기도 했다.
 
항공운송 역시 영향을 미쳐, 미국 전역에서 1,400여건 이상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웨스트 팜비치(PBI), 올랜도(MCO), 데이토나(DAB)등 풀로리다 공항들이 폐쇄됐고,북으로 이동하면서 더 많은 공항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플로리다 주요 공항은 화물보다는 여객운송이 주력인만큼 물류에 영향은 적지만, 올랜드공항은 특송화물 수요가 많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곳은 UPS FedEx등이 특급운송 화물을 처리하는 공항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부 지역 공항들은 이제 상업적인 운항보다는 광범위한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마이애미공항과 항만, 애틀란타공항은 의약품과 식품과 같은 부패성화물을 재난지역에 수송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특히 폭풍우가 강하게 휩쓸고간 바하마 지역으로의 항공운송이 신곡히 이루어질 것이다. 바하마 지역 항만은 무사하지만, Freeport국제공항(FPO)는 이미 침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공항의 패쇄 및 운항중단은 공항들의 재정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과거 2017년 9월 허리켄인 Irma 와 Maria의 영향으로 폭풍으로 ㄹ린한 공항의 손실은 일일 기준 7,500만 달러에서 8,500만 달러에 달했다고 IATA의 사후 보고서는 밝힌 바 있다. 이 2개의 허리케인의 피해로 당시 Atlanta (ATL), Miami (MIA) 와 MCO, 그리고, San Juan (SJU) 및 기타 소형공항들은 북미 항공편의 5.5%를 차지했지만,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화물부문만을 보면, 당시 애틀란타와 마이애미공항은 2개의 허리케인으로 인해 하루에 2억 2,500만 달러 상당의 항공화물 상품이 영향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이번 도리안의 경우에도 공항들의 직간접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IATA는 과거의 경험을 살려 서둘로 대체공항으로 전환시켜 실질적인 피해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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