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공항 송환법 반대시위대로 항공편 취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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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8.12 11:32   수정 : 2019.08.12 11:32

세계에서 가장 바쁜 국제공항중 하나인 홍콩이 중국 송환법 관련 홍콩시민 시위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7월 26일 처음으로 국제공항에서 시위를 벌이기 시작한 시위대들은 홍콩의 상황을 외국인들에게 적극 알린기 위해 국제공항에서의 시위를 정기화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번 시위로 수백건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항 화물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전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일단 화물기 운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까지는 이르지 않고 있지만, 항공시 조종사와 승무원 및 관제사들이 동 시위에 파업으로 참여하고 있어,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화물 운송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 카고측도 “아직 화물기 운항이 취소되는 상황은 아니다. 다만, 특정시간대 화물기가 경미한 수준의 지연운항이 나타날 수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여객기 운항편은 시위대 진입시간대를 전후해서 여러편이 취소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1일 100여펀의 항공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홍콩출발 6편의 화물기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SpiceJet, Nippon Cargo Airlines (NCA), Emirates, Polar Air Cargo, UPS, Etihad 화물편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도착편 화물기 역시 6편으로 NCA, Emirates, Hong Kong Air Cargo, Etihad, SpiceJet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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