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카고, 화물기 도입 확대로 추가 3개 노선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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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04 15:36   수정 : 2019.07.04 15:36

카타르항공은 최근 보잉사로부터 777화물기 5대를 추가로 주문, 자신들의 화물 네트워크 확장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지난번 파리 에어쇼에서 발표한 항공기 도입 발표와는 별개로 카타르항공은 추가 항공시 주문을 통한 추가 3개 화물노선 개설을 공식화했다.
 
카타르항공카고는 최근 올해 777화물기를 이용한 3개의 추가 화물노선 개설을 발표, 자신들의 화물 네트워크에 태평양 횡단 노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화물 노선은 베트남 하노이와 미국 달라스, 시카고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노선과, 싱가포르에서 로스엔젤리스를 경유하는 멕시코시티 노선등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노선 개설에서 중국이나 홍콩을 연결하는 노선이 없다는 점인데, 이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당분간 중국-미국간 수요가 위축될 것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카타르항공은 여객운송 시장에서 격동의 시간을 보냈지만, 화물 시장 확충을 위한 전략을 여전히 지속중이다. 실제로 지난 2017/2018 회계연도 중 카타르항공의 화물 매출은 34.4% 증가했으며, 실적톤도 전년대비 17.8%나 증가한 136만톤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카타르항공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바레인 이집트, UAE등이 동참한 카타르 봉쇄 정책으로 약 18개 노선의 운항을 중단, 승객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6,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입었지만 화물비지니스는 그렇지 않았다.

카타르항공은 차선책으로 화물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으며, 화물기를 지속 증강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인 것이다.

현재 카타르항공은 23대의 항공기를 보유중인데, 이중 16대의 777F와 2대의 747-8F, 그리고 5대의 A330-200F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 5대의 777F 수주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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