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사상 처음 폴란드 철도시장 진출 성공... 123편성 낙찰 3,359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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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12 14:41   수정 : 2019.06.12 14:41

현대로템은 12일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 트램운영사(Tramwaje Warszawskie)가 발주한 3358억원 규모의 트램 123편성을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수주한 트램은 바르샤바시 일대 노선에 운행될 계획이며 국내에서 전 편성 생산해 2021년 하반기부터 납품될 계획이다.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를 사용해 움직여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유럽, 일본, 미국, 홍콩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폴란드에 납품하게 될 트램은 5모듈 1편성(양방향/단방향 운전실)과 3모듈 1편성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최대 시속 70km로 설계돼 약 240명(160명/3모듈)의 승객을 탑승 시킬 수 있다.

또 트램의 특수한 운영 환경과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차량이 일정거리(최소 120m 이상)에서 무가선으로도(외부 전력 공급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제작된다.

현대로템은 2014년 8월 터키 이즈미르시에 트램 38편성을 수주하며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사상 첫 트램 수출을 성사시킨 데 이어 2015년에는 터키 안탈리아에서 18편성을 수주해 해외수출 실적을 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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