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최대 수혜국은 베트남, GDP의 7.9% 얻어"... 대체 공급처로 부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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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07 14:17   수정 : 2019.06.07 14:17

최근 미국 CNBC 는 미중 무역전쟁의 승자는 미국도 중국도 아닌 베트남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 보고서를 인용, 미중의 수입업자들이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 대체국에서 제품을 조달하고 있는데, 이같은 분위기에서 베트남이 가장 큰 대체국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적어도 베트남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7.9%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미국은 2,500억달러 규모 중국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3,000억달러어치 중국산에 대해서도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으며, 중국 정부도 보복 관세로 맞서 등 미중 무역 전쟁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관세 분쟁으로 미국과 중국 모두는 상대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를 베트남을 비롯해 대만, 칠레,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기업들은 전화기, 사무실 용품, 자동 데이터 처리 기계, 가구 및 여행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의 대체 공급처를 찾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은 미국 외 국가에서 콩, 항공기, 곡물, 면 제품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무역전쟁으로 베트남의 전화 부품, 가구, 자동 데이터 처리 기계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의 경우는 타자기 부품, 사무실 용품, 전화 부품 수출이 늘고 있고, 칠레에서는 구리광석과 콩 등이, 말레이시아에서는 전자 집적 회로와 반도체 장치의 수출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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