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수출성장동력 9개 품목수출 7.9% 증가...전기차 등 145억5,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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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24 13:07   수정 : 2019.05.24 13:07

올해 들어 신(新)수출성장동력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수출성장동력이란 전기차,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플라스틱제품, 화장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농수산식품, 정밀화학원료, 로봇 등 9개 품목을 일컫는다.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신수출성장동력 9개 품목의 수출은 145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등 6개 품목 수출은 기존 주력품목인 컴퓨터나 가전보다 더 큰 규모로 성장하며 품목별 세대교체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품목별로 전기차,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화장품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는 등 대부분 품목이 선전했다.전기차는 세 자릿수(123.9%) 증가했고 이차전지(11.9%)와 바이오헬스(10.0%)는 두 자릿수 증가했다.

지역별로 10대 주요지역 중 중동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경기 부진 등에 따라 전체 수출이 감소세인 중국 수출도 3.8% 늘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수출하는 규모는 두 자릿수 증가로 선진시장뿐 아니라 신남방·신북방 지역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신수출성장동력 세부품목별 글로벌 수출 점유율 분석 결과, 2017년 기준으로 상위 10위권 실적을 기록한 세부품목이 다수 나타났다. 이차전지와 화장품, OLED 등 세부품목 중 글로벌 수출 점유율 1위 품목이 3개가 있으며 바이오헬스와 로봇 등도 3위권 안에 다수 포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반도체 단가하락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신수출성장동력은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해 수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수출 품목의 다변화·고부가가치화 측면에서 일부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품목은 이미 기존 주력품목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수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수출성장동력 특별지원' 등을 통해 수출활력제고 및 수출 구조의 질적 개선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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