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항공사, 2018년 수요 부진 불구 화물매출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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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17 13:45   수정 : 2019.05.17 13:45

최근까지도 전반적인 항공화물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2018년 아시아 테평양 지역 항공사들은 총매출 212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비 11.5%가 증가하는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AAPA(아태항공운송협회)는 특히 2018년 이 지역 항공사들은 FTK당 0.27달러의 수익을 보이면서, 전년동기비 8.9%나 수익이 증가하는 화물 운송 실적을 기록했다고 최종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다만 2018년 아태지역 항공사들의 FTK기준 수송량은 전년대비 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주요요인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 등 시장 불확실성이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되었다.
 
“2018년 항공사들의 실적을 전반적인 살펴보면, 영업 매출은 2,047억 달러로 10.4% 증가세를 보였으며, 운영비용도 동반 증가한 1,946억 달러로 12.5%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힌 AAPA는 “이 결과 회원 항공사들의 순이익은 총 47억 달러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는 국제유가로 인해 연료비기 27.5%나 인상됐고, 환율 변동과 비 연료부문 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영업이익률도 4.9%로 지난 2017년 6.7%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APA 측은 중장기적으로 항공사들의 항공화물 비즈니스는 탄력적인 운용이 어려워 여객과 달리 유가와 환율의 변동성으로 계속해서 역풍을 맞을 것이며, 비용 압박과 치열한 경쟁에 더해 무역분쟁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어 성장 전망이 어둡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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