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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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16 15:56   수정 : 2019.05.16 15:56

대한항공이 지난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대한항공 지난 1분기 매출액(별도기준)은 전년 대비 325억 원 증가한 3조 498억 원을 기록해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대형기 정비 주기 도래에 따라 정비비가 증가해,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한 1482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이번 1분기까지 1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나갔으며, 이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기록할 수 있는 영업구조를 갖게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달러강세에 따른 외화환산 손실이 발생하여,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평가환율이 지난 2018년 말 달러당 1118.1원이었으나, 2019년 3월말 기준으로는 달러당 1137.8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우선 여객 부문은 여행 및 상용 수요의 꾸준한 증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미주-아시아 노선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미주노선 탑승률은 3% 증가했다.
 
화물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고수익 화물상품 판매 확대 및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수송 등을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토대로 전년 대비 단위당 수익(Yield)이 1.9%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측은 오는 2분기는 5월 황금연휴, 6월 IATA 연차총회 개최, 미국 보스턴 등 신규 취항을 토대로 한 수요 확대 기대.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 및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 및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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