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ATRAN 항공, 중국 시안 화물기 운항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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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16 16:35   수정 : 2019.04.16 16:35

러시아 볼가 드네프르 그룹 자회사인 ATRA Airlines가 737-400화물기를 중국 시안 센양국제공항(XIY)에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모스크바 쉐르메체프공항(SVO)을 출발해 주 1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TRAN항공의 화물 서비스는 5월부터 주 2회 서비스로 확대 운항할 예정이다.
 
러시아 익스프레스 전문 항공사인 ATRAN의 이번 취항은 러시아와 중국 중서부지역간의 국제우편 및 특송우편을 주로 수송할 예정인데, 이번 화물 노선은 중국 산시성 지역으로 운항되는 러시아 최초의 화물전용 서비스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그동안 러시아와 중국 중서부 지역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OVB)를 거쳐서 SVO를 연결하는 간접 운송 루트가 전부였는데, 이번 SVO –XIY 직접 화물 노선의 개설로 양 지역간 화물 운송 시간은 3~5일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XIY는 중국의 국내 물류 허브로 자리를 잡고 있지만, 최근 시안성 지방 정부는 물론 공항당국들은 XIY를 국제화물 및 특송우편 허브로 육성시킬 목표를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해 외국항공사들이 타국 및 제 3국으로의 운송이 가능한 제5자유 운수권을 획득한 XIY은 국제선 화물기 노선이 7개에 달하며, 지난해 연간 30만톤의 화물을 처리, 이는 볼륨기준 일일 최대 1,300톤 월간 평균 2만 6,000톤을 수송한 셈이다.

한편 ATRAN항공은 지난 1941년 러시어 항공사로 출범, 2011년 볼가 드네프르그룹에 소속으로 성장으로 하고 있다. 737계열 화물기 5대를 운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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