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직구' 건수도 일반 수출건수 상회 …작년 전자상거래 수출입 4천만 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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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26 14:40   수정 : 2019.02.26 14:40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건수가 지난해 4,000만 건을 돌파하며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 거래건수가 처음으로 일반 수출 거래 건수를 상회했다.

또 역직구는 주로 의류와 화장품이 효자종목이고 직구(수입)은 건강식품이나 의류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8년 전자상거래 수출은 961만건(32억 5,000만 달러), 전자상거래 수입은 3,226만건(27억 5,000만 달러)으로 총 건수는 4,186만건에 이른다.

이는 전년 3,069만건 대비 36%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일반 수출입 합계 3,080만건 보다도 11만여건이 많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역직구가 960만건을 기록, 처음으로 일반 수출 923만건을 추월해 B2B 중심의 일반적인 수출입 거래 부문이 전자상거래 수출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금액에서도 전자상거래 수출입 금액은 60억달러로, 일반 수출입(1조1000억 달러)의 0.52%에 불과하나 2017년 대비 증가율이 27%를 보여 일반 수출입(8.3%) 보다 3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런 역직구의 증가원인에 대해 한류열풍에 따라 소비재를 중심으로 국내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졌고 세금면세, 유통단계 축소 등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편리한 결제방법, 신속한 배송 등의 장점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자상거래 쇼핑몰들의 오프라인 매장과 결합한 해외 마케팅 강화 등도 전자상거래 수출 증가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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