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울란바트로 주 3회 취항한다... 에어인천 주 1회 화물노선 개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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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26 14:26   수정 : 2019.02.26 14:27

그동안 대한항공의 독적 운항 노선으로 운항되었던 몽골 울란바트로 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한다. 아울러 화물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주 1회 화물기를 동 노선에 투입하게 된다.

어제(25일) 국토교통부는 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지난 1년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인천-울란바타르, 부산-창이(싱가포르) 등 증대 운수권과, 기타 정부보유 운수권을 8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16개 노선)하였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 30년 가까이 하나의 항공사만 취항이 가능했던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에 새로운 항공사가 진출(주3회)하고, 김해공항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첫 중장거리 직항편(주14회 2개사)이 생기는 등 항공 이용자의 선택의 폭과,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몽골과의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인천-울란바타르 간의 운수권 주 3회는 아시아나 항공에 주 3회 배분되었으며, 화물노선중 주 1회는 에어인천이 취항하게 된다.

또한, 추가로 확보한 부산-울란바타르 간의 운수권 주 1회는 에어부산에 배분되어 경남 지역 주민의 몽골 여행길이 더욱 넓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김해공항으로부터의 첫 중장거리 노선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부산-창이 노선은,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에 각 7회분 배분되어, 향후 지방공항의 취항노선 확대 등의 좋은 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단거리 위주의 운항전략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저비용항공사에 있어 사업 확장의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한-마닐라 노선의 경우, 에어부산에 주 950석(약 5회)이 배분되었고, 기존에 운항하던 대한항공에도 주 178석(약 1회)이 추가로 배분되어,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는 필리핀 노선의 혼잡이 비교적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하단 표 참조)

한편 이번에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은 항공당국의 허가, 지상조업 계약 등의 운항준비 기간을 거쳐 빠르면 하계 운항 일정이 시작되는 3월 31일 부터도 취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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