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알피나 최대주주, DSV의 인수 제안 거부..독자 성장 전략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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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08 16:11   수정 : 2019.02.08 16:11

판알피나의 최대 주주인 Ernst Go?hner Foundation은 최근 DSV의 인수합병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판알피나의 인수합병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없던 일’로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알려진 것처럼 지난 달 판알피나 이사회는 이른바 “신의 성실의 의무”에 따라서, DSV가 제안한 주당 170달러의 인수합병(약 40억 달러)에 대해 이사회 및 전문가 그룹을 통해 제안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판알피나의 지분중 46%를 갖고 있는 Ernst Go?hner Foundation은 최근 “판알피나는 스스로의 성장전략을 추진중이다. 물론 여기에는 인수와 합병도 포함된다. 하지만 우리는 판알피나 이사회가 추구하는 독립적인 성장 전략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인수 합병을 당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DSV는 CEVA 로지스틱에 대해서도 과거 주당 28달러의 인수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으며, 출자전환금을 주당 30달러로 인상했지만, CEVA주주들은 회사의 이익이 될 것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한 바 있다.
 
이번 판알피나 인수 역시 최대주주의 독자생존(?)을 선언함에 따라서 인수합병이 사실상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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