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18년 창사이래 최대 매출 기록...화물 매출 7% 성장 등 잠정실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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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30 10:08   수정 : 2019.01.30 10:08

대한항공은 지난 2018년 전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8,484억원(+7%) 증가한 12조 6,51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실적은 잠정 집계한 것으로, 2018년 대한항공은 여객사업을 통해 매출 10% 증가를 기록했고 ,화물 사업 역시 매출에서 전년대비 7%  성장을 일궈냈다.

우선, 지난해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 및 신시장 개척에 성공하고,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본격 시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등으로 여객사업은 호조를 기록했으며,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전에 따른 고객 편의 증대 등의 효과도 톡톡히 본것으로 분석했다.

화물사업의 경우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 항공운송품목을 다변화 시키고, 유연한 공급조절에 따른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전년대비 매출 7%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18년 전체 영업이익은 6,924억원을 기록. 특히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유류비가 6,779억원이 늘었음에도 불구, 매출이 크게 늘어 견조한 영업이익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는 외부환경 영향에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견고한 구조가 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2018년 4분기 역시 영업 호조에 따라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는데, 다만 동 기간중 영업이익은 1,700억원 가량 늘어난 유류비, 추석연휴 기저효과(2017년의 경우 추석은 4분기, 2018년은 3분기에 해당), 연말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임금 소급분 지급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은 올 2019년에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 및 신기재 활용에 따른 운영 효율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근 유가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유류비 감소로 인한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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