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 2017년 실적발표...화물실적증가 힘입어 ‘전년대비 수익 12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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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16 16:00   수정 : 2018.05.16 16:00

에미레이트 항공이 2017-18 회계연도 수익이 전년대비 124% 성장해 7억 6,2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모기업인 에미레이트 그룹은 2017-18 회계연도 재무성과 보고를 통해 11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30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 그룹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인 272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대비 8% 상승했으며, 그룹의 현금 보유고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69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 에미레이트 항공
2017-18 회계연도에 에미레이트 항공의 승객 및 화물 수송량은 전년대비 2% 증가한 614억 톤킬로미터를 기록하며, 에미레이트 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회계연도에 A380 항공기 8대와 B777-300ER 항공기 9대를 포함해 총 17대의 신규 항공기를 인도받았으며, 동시에 높은 기령의 항공기 8대의 운항을 중지하여 2018년 3월 31일 기준 총 26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번 회계연도에만 총 25대의 항공기 롤오버(roll-over)를 기록하며, 항공기 평균 기령을 5.7년으로 유지했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항공업계에서 효율적인 최신 항공기로 꼽히는 A380과 B777 항공기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항공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전년대비 124% 성장한 7억 6,200만 달러의 수익과 3%의 이익률을 달성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전년대비 4% 증가한 5,85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여객탑승률(Passenger Seat Factor)은 작년 75.1%보다 상승한 77.5%를 기록했다. 승객 1인당 1km 수송 수입을 나타내는 실수단가(RPKM)의 경우, 달러 환율 하락에 힘입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6.9 센트를 기록했다. 현금 자산은 56억 달러로 회계연도를 마감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6개 지역 매출은 한 지역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넘지 않는 선에서 균형을 유지했다. 유럽 지역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73억 달러를, 동아시아와 호주 지역은 전년대비 12% 상승한 6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주 지역은 전년대비 7% 증가한 37억 달러를, 걸프 및 중동 지역은 전년대비 2% 감소한 2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아프리카 지역은 전녀대비 8% 상승한 2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서아시아 및 인도양 지역의 매출은 전년대비 5% 증가한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 에미레이트 항공 스카이카고(SkyCargo)
에미레이트 항공 화물 부문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화물업계의 수요 패턴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2% 증가한 260만톤을 수송했으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약세로 매출 또한 17% 증가, 3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화물운송 톤킬로미터(FTKM) 기준 수송량은 14% 증가했다.

에미레이트의 운송 부문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스카이카고는 에미레이트의 확장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13대의 B777F화물기를 보유한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올해 신규 취항한 여객노선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룩셈부르크, 푸에르토리코 아과디야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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